대학 지원 공모 사업 Incubating Craft Makers 2023

올 해로 2회를 맞이한 솔루나 크래프트의 Incubating Craft Makers에 성신여자대학교 공예학과 도자전공 5인이 선정되어 여러분께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Incubating Craft Makers’는 대학 지원 공모 사업으로 신진작가 양성, 지원 등에 보다 발전적인 접근으로 공예 시장 선순환과 활성화를 위한 솔루나 크래프트의 지속적인 프로젝트입니다. 현 공예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작품 제작부터 전시 기획 및 디자인을 포함한 전시 전반에 걸친 직접적인 실무 경험을 제공하여 예비 창작가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2022년 9월부터 진행된 올해의 프로젝트는 1차 서류부터 2차 발표까지, 각 분야의 전문 심사위원 5인의 심사를 통해 성신여자대학교 공예학과 도자전공 김예진, 김지수, 오지은, 이재희, 장진서 작가가 선정되었으며, 이 후 4개월 동안 진행된 다방면의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해  展이 탄생하였습니다.


미래의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자 재원들에 대한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리며, 출발선에 선 작가 5인의 展을 설레는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SOLUNA CRAFT 대표 노일환








솔루나 크래프트의 대학 지원사업인 ‘2023 INCUBATING CRAFT MAKERS’을 통해 성신여자대학교 공예학과 도자전공 석사과정 5인이  展으로 여러분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시를 기획하며 작가 5인은 공통된 관심사이자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집’이 가진 다양성과 확대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였습니다. 집을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HOMEBODY’라는 단어를 통해 집에서 이루어지는 생활과 취미에 중점을 둔 사람들, 즉 ‘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추위를 피해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동물들처럼, 겨울의 우리들 역시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냅니다. 누군가는 부지런히 집을 꾸미고 식물을 가꾸고, 누군가는 스탠드 불빛 하나에 의지한 채 책을 읽을 것이고, 누군가는 지인들과 함께 따뜻한 차를 즐길 것 입니다. 집은 매우 개인적이고 독립적인, 닫힌 공간임과 동시에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열린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 작가들에게 ‘집’은 또 다른 창작의 세계가 펼쳐지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우리는 가장 편안한 곳에서 나만의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에 대한 고민과 연구, 제작에 몰두하며 성장해 나갑니다.

본 전시는 각자의 시간을 거친 5인의 작품을 소개하여 ‘집에서의 시간, 휴식’에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개성과 쓰임이 있는 공예 작품이 집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제시하고, 이를 향유하는 여러분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집에서 하루 24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함께 상상하고 공감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햇살과 같은 전시가 되길 바랍니다.

성신여자대학교 공예학과 도자전공 5인 김예진, 김지수, 오지은, 이재희, 장진서